[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3연승을 향하던 KIA 타이거즈의 기세가 서울 하늘의 비로 잠시 주춤하게 됐다.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16일 서울 잠실 맞대결이 끝내 무산됐다. KIA가 1-0으로 앞선 1회초에 야구장 일대에 쏟아진 비로 노 게임(No Game)이 선언됐기 때문이다.
이날 야구장 주변 날씨는 경기 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흐린 날씨로 어두웠고 잠시 소나기가 있기도 했다.
경기가 시작될 당시에는 비가 멈춰 정상적인 진행이 가능했다. 그러나 15분 정도 지난 이후 경기를 계속 잇기 어려울 정도의 비가 내렸다. 1-0으로 KIA가 앞서는 1회초 1사 만루 상황이었다.
결국 경기감독관은 오후 6시18분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비는 30분이 넘도록 이어졌고 끝내 오후 6시48분 경 이날 경기는 노 게임 선언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우천 취소된 경기는 다음 날인 17일 진행된다.
◇16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LG 경기가 비로 인해 우천순연됐다. (사진=이준혁 기자)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