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매출액은 3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88억원으로 152% 늘었다"며 "증권업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54%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전반적인 수익성 다각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비교적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이달 거래대금 규모가 지난 4월 고점 대비 21% 하락해 하반기 브로커리지 수익도 악화될 것"이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 국내 시중금리 인상과 함께 채권 부문 수익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