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전날 밤 미국의 주택지표 개선소식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가 1% 이상 뒷걸음질하는 등 미 증시가 그동안의 랠리를 일단락하고 있다는 일각의 분석이 국내증시에 부담 요인이 되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75포인트(-0.48%) 내린 1,392.4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외국인이 122억 원, 기관이 12억 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사흘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코스피가 본격 상승을 시작한 지난 3월초 이후 처음이다.
반면 개인은 130억 원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날에 이어 대표적인 경기방어업종인 통신업종(+0.30%)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료정밀(+0.37%), 기계(+0.16%)업종도 소폭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1.54%), 철강금속(-1.39%), 보험(-1.29%)과 은행(-1.13%) 등 금융주는 부진한 흐름이다.
전날 태양광사업에 대한 신규 사업계획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034220) 역시 약세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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