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태양전지 사업에 대한 신규 진출을 선언한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적극 매수' 기회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500억원 규모의 박막형 태양전지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소현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17일자 보고서에서 "그동안의 고성장을 고려했을 때 LCD사업만으로는 LG디스플레이의 향후 성장성이 정체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박막형 태양광 사업 신규 진출로 미래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기회를 갖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스마트폰에 채용되고 있으며, 2010년부터 전자책(e-book)이 상용화되는 등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사업 분야에 호재가 많은 점도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어닝(실적)에 대한 기대감 역시 긍정적이다.
소 연구원은 "대형 LCD 패널 가격 상승과 신규 8세대와 2번째 6세대 풀가동으로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이익이 1640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3분기에는 5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 연구원은 "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여타 IT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신사업 진출과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을 감안할 때 지금이 적극적인 매수 찬스"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제시했다.
17일 오전 10시3분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전일보다 300원(0.97%) 하락한 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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