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가 최대 1000원 인하된다.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사진)은 24일 보도자료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9월 1일 0시부터 편도·소형차 기준으로 신공항영업소 통과차량은 7600원에서 6600원으로, 북인천영업소는 3700원에서 3200원으로, 청라영업소는 280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인하되면서 영업소별로 300~1000원의 통행료가 인하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박 의원이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도로·철도 등 민간투자사업 MRG대책 소위원회 의결에 따른 것으로, 당시 소위 권고안에 따라 서수원~평택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지난 10월부터 인하된 요금을 적용받고 있다.

 

당시 소위는 권고안에서 "인천국제공항의 공항기능 수행을 위해서는 이용자의 접근성 편의가 필수이므로 두 교량(인천공항고속도로-인천대교)의 통행료 부담이 과중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두 사업에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하도록 권고한다"고 명시했다.

 

국토부는 이번 통행료 인하에 따른 향후 15년간 이용자 통행료 절감액이 약 3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번 결정에 대해 "인천공항고속도로그이 높은 통행료는 그동안 영종도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부담이었는데 그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돼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