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중국삼성이 중국 어린이 10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드림클래스를 진행했다.
중국 섬서성, 산동성, 강서성 등 6개 지역 35개 삼성희망소학교의 어린이 등 100여명은 지난 25일부터 5일간 한국에서 드림클래스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기간 중에 국립박물관, 성균관대학교, 삼성인재개발원,
삼성전자(005930)홍보관, 애니메이션 박물관 등을 체험했다. 용인민속촌, 태권도 공연 관람을 통해 한국어린이와 교류하는 등 한국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삼성희망소학교 어린이들이 수원 삼성전자 홍보관에서 휴대폰 발전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중국삼성
26일 주한 중국 대사관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희망공정 주최측인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 양쇼우위 부사무총장은 "희망공정은 26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의 대표적 공익사업으로 중국삼성과 협력은 10년이 넘었다"며 "삼성은 하드웨어만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한 한 단계 높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삼성은 지난 2004년부터 삼성희망소학교 설립을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중국 전역에 149개소의 삼성희망소학교를 설립했다. 또 2008년부터 희망소학 어린이들의 견문을 넓혀주기 위해 북경올림픽, 상해엑스포 참관 등의 견학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낙후지역 어린이들에게 교사와 교육프로그램이 가장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해 지난 2013년 삼성 드림클래스를 중국에도 도입했다.
드림클래스는 돈 벌러 외지로 나간 부모와 떨어져 농촌에 홀로 남겨진 아동이 많은 희망소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여름방학기간 대학캠퍼스에서 대학생들로부터 과외 수업을 받고, 대학교가 위치한 대도시를 견학하면서 시야를 넓히는 프로그램이다.
중국삼성은 오는 2018년까지 전국 150개 희망소학교를 대상으로 스마트교실, 스마트도서실, 스마트주방, 드림클래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은 "중국인민에 사랑받는 기업, 중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낙후지역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교육의 기회와 더 큰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꿈과 희망을 갖고 성장해 나가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