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 증가한 4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6조5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판매량이 예상치를 밑돌고, 해당 부문의 모바일 D램 출하량 역시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속된 인력 구조조정이 스마트폰 부문 중장기 전략 수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에 따라 IT·모바일 부문의 내년 영업이익을 8조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내년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7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투자 포인트는 유효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