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는 유·소아 아토피피부염 집중치료 클리닉을 개설했다고 1일 밝혔다.
아토피피부염은 알레르기 질환 중 유병률 1위로 전 세계 인구의 약 20%가 고통 받고 있다. 특히 유·소아에서 해당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클리닉은 유·소아에게서 나타나는 아토피피부염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동시에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진행을 방지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피부 병변의 진물(삼출)을 감소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거나 건조한 피부상태의 개선을 목표로 하는 한약치료가 이뤄진다. 피부 진피층을 자극해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피부의 회복을 돕는 침 치료도 병행한다. 염증 상태의 완화를 위해 목욕치료와 한약재 습포 치료도 시행한다. 상태에 따라 입원집중치료도 가능하다.
또한 원데이 교육프로그램을 같이 시행한다. 유·소아의 특성을 고려한 모유수유, 이유식 관련 식습관 교육으로 구성된다. 그 외에도 영양상담, 보습제 도포 방법,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생활 관리 수칙 등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전문의와의 일대일 교육이 진행된다.
윤영희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유·소아기 때부터 적절하고 꾸준한 치료 및 올바른 관리방법에 대한 교육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다른 알레르기 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아토피피부염 자체가 심한 상태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