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과 농협양곡은 지난 1일 서울 역삼동 GS리테일 본사에서 우리 쌀 판매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와 GS수퍼마켓은 전국에서 생산되는 국내산 쌀을 농협양곡으로부터 공급받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GS리테일은 농협양곡과의 협력을 통해 진공포장쌀, 잡곡밥세트, 캠핑용쌀세트 등 1~2인 가구, 캠핑 인구 증가 등 인구·사회적인 변화를 반영한 다양한 쌀 상품을 개발해 나감으로써 쌀 소비를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상생 협약으로 고객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품질좋은 국내산 쌀을 가까운 GS25와 GS수퍼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GS리테일은 그동안 당진, 안성, 송악 등 일부 지역의 농협 쌀을 공급받아 판매해 왔으며, 지난 5월부터는 고객이 GS25 매장에서 쌀을 주문하면 택배로 원하는 곳에서 수령할 수 있는 E-카드로그 쌀 상품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산 쌀 판매를 늘려왔다.
또 GS25는 그동안 농협으로부터 그 해 수확한 쌀만을 공급받아 만든 도시락, 김밥, 주먹밥과 같은 다양한 프레시푸드(FRESH FOOD)를 판매함으로써 연간 8200톤의 국산 쌀을 소비하는 등 국산 쌀 소비 확대에 기여해 왔다.
권익범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MD부문장은 "이번 MOU 체결로 고객의 편리하고 질 좋은 쌀 구매 유도를 통한 국산 쌀 소비 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양곡은 지난 3월 농협중앙회가 출자한 농협 계열사로 전국의 지역 농협에서 생산한 쌀과 잡곡 등을 판매하고, RPC(미곡종합처리장)들간의 벼 중계사업 등을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왼쪽)과 김병원 농협양곡 대표이사(오른쪽)가 MOU 체결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