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통합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 부문 사장이 조속한 시일 내에 시너지를 창출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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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000830)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최치훈 사장(건설), 윤주화 사장(패션), 김신 사장(상사), 김봉영 사장(리조트·건설) 등 4개 사업부문 CEO와 4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출발을 위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한 통합 삼성물산 출범식이 열린 2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왼쪽부터) 최치훈 건설부문, 윤주화 패션부문, 김봉영 리조트 건설부문, 김신 상사부문 사장이 출범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출범식에 앞서 가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과 이사 업무 위촉 등의 건을 의결했다.
통합 삼성물산은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거버넌스 위원회와 주주와의 소통 강화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CSR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거버넌스 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과 외부전문가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다. CSR위원회는 김봉영 사장과 사외이사 3명으로 이뤄진다.
이사회 의장으로는 최치훈 사장이 선임됐다. 최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합병을 통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바이오를 포함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초일류 기업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 한 방향으로 혼신의 힘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업 가치를 더 높이는 한편 주주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출범식을 마친 후 최치훈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 3~4개월 동안 주주들이 지지해준 데 감사하다"며 "세 명의 사장들은 많은 경력과 경험을 가진 분들이기 때문에 같이 열심히 해서 성장을 이뤄낼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통합 삼성물산의 첫 번째 과제는 각자 맡은 부문에서 협업해 시너지를 빨리 창출하는 것"이라며 "시너지 창출을 위해 네 명의 사장과 경영지원실장이 자주 만나서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