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스타 관계자는 "제주도는 메르스 청정지역을 자부하며 메르스의 영향권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었지만 메르스 환자의 제주도 방문 이후 관광객이 급속도로 줄어들었다"며 "메르스 환자가 투숙해 자체적으로 영업을 정지했던 제주신라호텔에 위치한 마제스타 카지노는 그야말로 '메르스 직격탄'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제스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바카라 대회와 경품행사 등의 이벤트를 통해 고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DM발송을 통한 제주관광홍보와 가족단위 여행서비스 소개 등 카지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제주도를 찾을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와 함께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재실시하는 등 고객만족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마제스타는 노력의 효과로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마제스타 카지노의 입장객 수는 900여명으로 예년 수준을 회복했으며 지난 5일 마제스타 카지노에서 개최된 '마제스타 카지노 경품행사'에는 총 299명의 고객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그동안 마제스타 카지노 입장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중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 고객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등 다양한 국적의 고객들이 참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제주도를 찾는 대부분의 외국 관광객이 중국인인 관계로 마제스타 카지노 역시 그동안 중국인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며 고객 다양화를 통한 매출 증대를 위해 일본과 러시아 등에 해외 사무실을 개설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최근 마제스타 카지노를 찾는 고객의 국적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일본의 실버위크 등이 있는만큼 다양한 마케팅 기법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