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원대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한 상고심 결과가 오는 10일 선고된다.
7일 대법원에 따르면 주심 재판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이 회장에 대한 선고 일정을 오는 10일 오전 10시15분으로 결정했다.
앞서 이 회장은 1657억원의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260억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심에서는 징역 3년에 벌금 252억원이 선고됐다.
현재 이 회장은 건강상의 문제로 구속집행정지 중이며, 이번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구속집행 정지로 남은 잔여기간 동안 수감생활을 해야 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12일 오후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실형 3년을 선고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