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자배구단이 서울을 연고지로 한 정식 프로배구단으로 탄생했다.
서울시는 7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GS칼텍스 여자프로 배구단과 장충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내용의 연고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로 시는 GS칼텍스 배구단이 서울연고구단으로서 장충체육관에서 안정적으로 배구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GS칼텍스 배구단은 배구 저변확대를 위해 생활체육 배구리그 운영, 지역 연고 아마배구단 지원,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운영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연고 협약체결이 장충체육관 활성화와 배구붐 조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 배구단은 2009년 인천에서 서울로 연고를 옮겼으나 홈 구장인 장충체육관이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있어 연고 협약 대신 마케팅 협약만을 맺었다.
이후 2012년부터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면서 구미와 평택을 임시 연고지로 뒀다가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번 시즌부터 정식 연고 협약을 맺고 서울로 복귀했다.
이번 협약으로 다가올 여자 프로배구 2015~2016시즌부터 연간 20여 경기를 장충체육관에서 치루게 되며, 장충체육관 우선 사용권을 갖는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구단은 야구·농구·축구·배구 등 4개 종목 8개 팀으로 GS칼텍스배구단 외에 두산베어스 LG트윈스 넥센히어로즈 SK나이츠 삼성썬더스 FC서울 이랜드FC 등이다.
류경기 시 행정1부시장은 “시민은 물론 많은 배구팬들이 신나고 재미있는 배구를 보다 가까이에서 보게 됐다”며 “시민에게 다양한 여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7일 협약식을 마치고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고 있다.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