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롬 주스카페, 말레이시아 말라카시에 '첫발'

입력 : 2015-09-07 오후 5:23:43
[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생활가전 업체 휴롬은 말레이시아 말라카시에 처음으로 휴롬 주스카페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문을 연 이번 말레이시아 1호점은 국내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21번째 매장이다. 이 지점은 말라카시의 대형 쇼핑몰인 에이온(AEON) 내 1층에 위치했으며 오픈한지 2주만에 2000여명이 방문해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휴롬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저설탕' 캠페인을 진행할 만큼 현지인들이 단 맛에 익숙해져 있다는 점에서 주스카페의 사업 성장 가능성에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탄산음료를 과일이나 차 음료로 대체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1호점에는 국내 휴롬 주스카페에서 판매중인 메뉴를 기본으로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레시피를 추가 구성했다. 현지에서는 대중적인 과일인 배에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석류와 연근 등을 넣은 젠틀레드(배, 석류)와 로터스 드림(배, 연근)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휴롬은 매장에 휴롬 주서기 시연대를 설치해 주서기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등 휴롬의 주스문화 전파와 더불어 휴롬 주서기 판매 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1호점은 가전매장과 주스카페를 하나로 통합한 복합매장 형태로 운영된다.
 
박혁 휴롬팜 부사장은 "말레이시아 내에서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주요 관광지인 말라카주에 휴롬 주스카페를 개설함으로써 휴롬 주스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쿠알라룸푸르 시내 중심의 대형 쇼핑몰에도 추가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롬은 지난 2000년대 초부터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휴롬 주스카페는 북미·중국·아시아 등 지역 72개국에서 전략적인 현지화를 통해 진출한 상태다.
 
 
휴롬이 말레이시아 말라카시에 처음 문을 연 휴롬 주스카페.(사진/휴롬)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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