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온라인서 구입하세요"

오픈마켓, 파격할인·상품권 등 제공…MD까지 직접 나서 고객몰이

입력 : 2015-09-07 오후 6:27:50
온라인 오픈마켓 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선물 등을 준비하려는 수요를 노린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션, G마켓, 11번가, 롯데닷컴 등 주요 오픈마켓들은 저마다 할인혜택과 상품권 증정, 캐시백, 기차역 픽업서비스 등을 내세우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옥션은 오는 25일까지 '올킬 슈퍼위크' 코너를 통해 매일 오전 10시 일일 특가 상품을 공개한다. 주말을 제외한 매일 새로운 상품이 공개되며, 한정수량으로 준비됐다. 공개하는 품목은 생필품과 식품 중심으로 구성돼 다가올 추석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겨냥했다.
 
9월 2주차인 7일부터는 생필품 중심으로 구성됐다. 7일에는 '데톨 선물세트 C호'를 47% 할인한 1만3900원에 1만세트 한정 판매한다. 오는 8일부터는 '롯데햄 엔네이처 E-2호 선물세트'(1만7900원·3000개), 9일 '아모레 단장 A4호'(9900원·5000개), 10일 '농협 사과배 혼합 선물세트 7kg'(2만5900원·2000개), 11일 '리버티 아동한복'(1만7900원·2000점) 등이 이어진다.
 
3주차에는 식품 중심으로 준비됐다. '한우 냉장 구이 세트'(14일)와 '명인 안복자 한과 세트'(16일), '법성포 보리굴비 세트'(18일) 등을 선보인다. 추석 배송 마감 시한 이후인 오는 24일부터는 e쿠폰 상품을 판매한다.
 
옥션은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할인 이벤트 '다시 돌아온 3GO'도 진행한다. 오는 10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하면(1GO), 11일부터 20일까지(2GO 기간)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2GO 기간 동안 1만원 이상 구매하면 21일부터 30일까지(3GO 기간)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지경민 옥션 온사이트마케팅 부장은 "명절에는 대상에 따라 선물 품목을 달리 준비하는 경향이 있어 순차적으로 다양한 선물을 특가에 선보인다"고 말했다.
 
G마켓은 오는 26일까지 '2015 추석 선물대전'을 진행하고 선물세트 할인, 상품권 증정, 12개월 무이자 할부 등 고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매일 자정 '추석 슈퍼딜' 코너를 통해 인기 선물세트 2개를 할인가에 판매한다. 7일에는 '롯데 혼합 2호(런천미트3개+카놀라유2개)'를 8900원에, '코렐 그린딜라이트 홈세트(8인용 36P)'도 사은품과 함께 18만9000원에 선보인다. 오는 8일에는 '조은맘 빨아쓰는 참숯 매트리스+바디필로우'(4만8900원), '아씨우리옷 고전 한복'(1만8900원)을 각각 할인가에 판매한다. 9일에도 '일리 동백오일 영양마스크(30매)'를 기존가 대비 50% 할인된 1만2500원에, G마켓이 단독으로 기획한 '미닛메이드 알뜰 선물세트(1.5L·4팩)'도 4900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프로모션 기간 동안 한우, 과일, 통조림, 패션잡화 등 항목별 추석 선물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G마켓 추석 프로모션은 고객들이 원하는 할인혜택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할인쿠폰, 캐시백, 상품권 등 G마켓이 준비한 3종 혜택 중 원하는 것을 고르면 된다. 할인쿠폰은 모바일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할인 가능하며,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1만명에게 지급한다. 매일 2000명에게 제공되는 20% 캐시백을 선택하면, 1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5000원을 G캐시로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오는 26일까지 카드사 즉시할인(5%)과 5대 카드(비씨·신한·KB국민·현대·씨티)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CJ몰, AK몰, 대구백화점, 현대H몰 등의 상품 구매시 중복 적용 가능한 슈퍼쿠폰을 지급하며, SNS에 추석선물 구매 인증샷을 올린 고객 중 5명을 선정해 '애플워치'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박혁 G마켓 마케팅실 팀장은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명절 선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신선식품부터 패션잡화, 가전 등 다양한 상품과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선물세트 할인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원하는 혜택을 직접 골라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혜택 3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MD들이 직접 기획한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내놨다.
 
오는 23일까지 'MD기획 선물관'을 열고 11번가 MD와 현지 생산자가 공동 기획한 싱싱먹거리 32종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사과의 본고장 경북 안동의 '명품 홍로 사과세트'(4kg)는 3만1800원, 충남 천안의 '명품 성환 신고배 세트'(5kg)는 2만8500원, 경상남도 거창 '축협 애우 1+등급 실속선물세트'(등심400g+불고기400g)는 6만3900원이다. 11번가와 대영수산식품이 공동기획한 '바다천지 명품 선단멸치 3종 세트'는 1만9900원, 부산 기장물산과 공동기획한 '기장애 행복세트'(기장미역 50g+기장다시마 80g)는 9900원에 마련했다. 기획전 내 싱싱먹거리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추석을 맞아 특별 제작된 11번가 전용 보자기를 증정한다.
 
김용수 11번가 신선식품담당 MD는 "11번가 MD들이 직접 생산자와 함께 상품을 기획해 품질을 높이고,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며 "온라인몰에서 신선식품 구매를 꺼려하던 소비자들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롯데닷컴은 추석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KTX 서울역에서 스마트픽 픽업 데스크를 운영한다.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스마트픽 기획전을 통해 구입한 설 선물을 KTX 서울역 3층에 위치한 롯데 아울렛 입구에서 픽업할 수 있다.
 
11번가 신선식품 담당MD(왼쪽)가 직접 산지에서 발굴·기획한 11번가 NPB 추석선물세트를 모델들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11번가)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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