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ED 조명 3종을 출시하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066570)는 8일 'LED 방등'과 'LED 다운라이트' 등 에너지 소비는 줄이고 수명은 늘린 LED 조명 3종을 이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로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 주력했던 것과 달리 전국 유통망을 확대해 일반 고객에게도 판매할 예정이다.
LED 방등은 기존 형광등을 대체해 방과 거실 등 생활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제품으로 LG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거용 LED 조명이다. 100lm/W 이상의 높은 광효율을 구현해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비율은 41% 적고, 수명은 5배 이상 길다. 밀폐형 구조로 광원 내부로 벌레나 먼지 등의 유입을 막아 내부 오염을 최소화했고 리모컨으로 제어할 수 있다.
LED 다운라이트는 복도, 사무실 등 사무공간에 특화된 조명이다. 제품 몸체에 금속 재질을 적용한 방열기술을 채택해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은 2배 이상 높고, 수명은 3.5배 이상 증가했다. 또 눈부심 차단구조를 도입해 균일한 광분포와 조도를 구현한다.
정윤권 LG전자 라이팅BD 담당은 "핵심 전자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조명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플라즈마 조명을 앞세워 국내 스포츠 조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플라즈마 조명은 특정 물질이 들어있는 램프에 전기적 자극을 줘 플라즈마 상태에서 밝은 빛을 낸다. 인공적인 빛 가운데 태양광과 유사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으며 깜박임도 없다.
상반기 지방자치단체가 선택한 스포츠 조명 5대 중 1대는 LG전자의 플라즈마 조명으로 상반기 이 부분 시장점유율에서 3배 이상 성장했다.
LG전자가 에너지 소비는 줄이고, 수명은 늘린 LED 조명 3종을 9월 중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조명은 'LED 방등' 1종과 'LED 다운라이트' 2종이다. 모델이 LED조명 신제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