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최근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 협상(DDA : Doha Development Agenda)이 급진전되고 있다.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DDA가 상당히 활성화되는 기미가 보이고, 내년까지 협상을 끝내보자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안 조정관은 "지난 6월 25일 OECD 각료회의기간중 비공식통상장관회의에서 2010년까지 DDA 협상을 종료해보자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라미 WTO 사무총장도 7월에서부터 DDA협상이 본격화하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DDA는 2001년 시작됐으나 농산물에 대한 수입국과 수출국의 대립, 공산품 시장개방에 대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대립 등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작년 7월에 공산품 분야에서의 관세, 농산물 분야에 있어서의 관세, 농산물 분야에 있어서의 보조금 등 큰 쟁점에서 진전이 있었으나 주요 교역국간 반대로 결렬됐다.
안 조정관은 "다음주 이태리에서 G-8정상회의, 21일과 22일 싱가포르 APEC 통상장관회의, 9월 25일, 26일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 등 WTO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국가들의 의지를 결집할 수 있는 여러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의 심의관급회의가 1일 동경에서 처음으로 열리고, 걸프협력협의회(GCC : Gulf Cooperation Counci)와 FTA 3차 협상이 오는 8일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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