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상해종합지수를 비롯한 중국증시가 연초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본격적인 회복양상을 보임에 따라, 이들지역에 투자하는 중국펀드의 수익률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설정 한달만에 4조원 넘는 자금을 끌어들였던 미래에셋의 인사이트펀드가 처음으로 연초 이후 40%대의 수익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혼합)종류A'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0.55%였다.
인사이트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4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7년 10월 말 설정된 이후 처음이며 해외주식형펀드에서도 네번째로 성적이 좋았다.
이에 따라 인사이트펀드의 누적수익률도 비록 마이너스이긴 하지만 손실폭을 빠르게 줄여가고 있다. 지난해 -60%대까지 떨어졌던 수익률은 현재 -34%까지 줄였으며 클래스별로는 -16%까지 손실폭을 줄인 펀드도 있다.
이 같은 수익률 개선은 인사이트펀드 투자비중 중 70% 에 달하는 중국의 시장상황이 크게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홍콩H지수는 올 들어 30% 이상 반등해 1만1000선을 회복했으며 중국상하이 A지수도 저점대비 60% 이상 급등해 3000선을 회복한 상태다.
미래에셋운용관계자는 "인사이트펀드가 주로 투자하고 있는 부분은 홍콩H주와 미국에 상장돼 있는 ADR등으로 누적 수익률은 아직 마이너스지만 이후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시장대비 아웃퍼폼하고 있다"며 " 장기적으로 중국증시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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