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전국 입주아파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3% 증가할 전망이어서 전세난에 숨통을 터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거센 수도권은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의 입주 행진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1.7%나 늘어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12월 전국에서는 총 8만315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만7426가구보다 1만5727가구 많다.
지방이 4만9570가구로 전년 4만6670가구와 비슷한 입주 규모를 보인 가운데 수도권이 2만756가구에서 3만3583건으로 대폭 늘었다.
경기도는 지난해 1만4625가구에서 2만7010가구 증가, 전국 증가분의 78.7%가 집중됐다. 화성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913가구), 한화 꿈에그린(1817가구), 모아엘가(496가구), 위례신도시 래미안(410가구), 힐스테이트(621가구), 엠코타운 970가구 등 신도시에서 대규모 입주가 대기 중이다.
서울은 서대문구 DMC 가재울 4구역 2300가구의 입주 영향으로, 지난해 3566가구보다 54.2% 늘어난 5502가구가 집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수도권 지자체 중 인천은 지난해보다 절반이나 줄어든 1071가구만이 입주한다.
지방은 10월에 세종시(2349가구), 창원진해(2132가구) 등 1만73720가구, 11월에는 부산명륜(1612가구), 광주전남혁신(874가구) 등 1만238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12월은 부산만덕(1960가구), 세종시(2891가구) 등 1만9817가구가 입주한다.
한편 내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13만5000가구로, 올해 11만5000가구보다 17.2%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이 9.9% 늘어난 4만5000가구가, 지방은 21.3% 증가한 9만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국토부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