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화학업종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화학업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89% 증가할 것"이라며 "화학 제품 가격은 지난 2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스프레드(원료와 제품의 가격 차이)가 견조했고, 양호한 수익성도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업종 전반의) 3분기 실적이 낮아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가운데
LG화학(051910)의 경우 화학 사업과 정보전자소재 실적 모두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
한화케미칼(009830)은 낮아진 에틸렌 가격과 태양광 사업 흑자전환을 통해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와
효성(004800)도 낮은 원료 가격과 환율 효과를 통해 기대치보다 긍정적 실적을 낼 것"이라며 "아울러 4분기 실적도 3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