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애플, 아이폰6s 첫 주말 1300만대 판매…또 신기록

입력 : 2015-09-29 오전 11:56:13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6s와 6s플러스가 발매 첫 주말에 최대 판매치를 경신했다.
 
28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신제품 출시 첫 주말인 지난 25일부터 27일 사흘간 아이폰6s와 6s플러스가 1300만여대 팔렸다고 밝혔다.
 
이는 1차 출시국인 호주와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중국, 홍콩, 독일, 프랑스, 영국, 푸에르토리코, 미국, 캐나다 등 12개 지역의 판매량을 조사해 발표한 것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해서 "판매 실적이 경이롭다"며 "올해도 아이폰이 첫 주말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고 고객들의 반응은 믿을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매년 아이폰은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첫 주말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아이폰 4s는 400만대의 기록을 경신했고 2013년 아이폰 5s·5c는 900만대, 2014년 아이폰 6·6 플러스는 1000만대의 기록을 경신했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아이폰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되면서 판매량이 크게 올라갔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아이폰은 통상 공급 제한 문제에 시달렸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중국 내 수요가 컸던 점 역시 아이폰 판매량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번에 중국이 처음으로 첫 출시국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다니엘 아이브스 FBR 캐피털 마켓 전략가는 “1300만대는 매우 고무적인 수치”라면서 “중국의 아이폰6s 판매량이 약 200만~250만대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6s 시리즈의 완전한 성공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내년 1월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1월에 새로운 아이폰 판매 실적이 포함된 4분기 실적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폰이 애플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아이폰의 성공 여부는 애플 실적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올 연말까지 전세계 130여개국에서 아이폰6s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한국 출시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폰6 시리즈의 경우에는 1차 출시국보다 1개월 12일 늦게 한국에서 출시된 바 있다.
 
◇애플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아이폰6S플러스 (사진=로이터통신)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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