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참전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돕는다

육군본부와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업무협약…매년 2억원씩 5년 지원

입력 : 2015-10-05 오후 10:29:01
신세계(004170)그룹은 육군본부와 저소득 참전 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지원하는 협약식을 5일 충청남도 계룡시 육군본부 인사사령부에서 체결했다.
 
김규하 육군 인사사령관과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전략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신세계그룹은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매년 2억원씩 5년간 총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6·25와 월남참전 국가유공자 중 생활환경이 열악한 제대군인을 선정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유공자에 대한 복지증진과 예우향상은 물론 범국민적 호국보훈의식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은 총 15개로 늘어났다.
 
현재 6·25 참전 국가 유공자는 평균 85세로 약 15만명, 월남참전 국가유공자는 평균 69세로 약 20만명이 생존해있지만 대부분 생활환경이 어려운 형편이다.
 
육군본부는 2011년에 처음 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5년차를 맞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228가구에 약 140억원을 들여 보금자리 개선을 진행했다. 올해는 총 4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산규모는 약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규하 육군 인사사령관은 "대한민국의 대표 유통기업인 신세계그룹이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해 준 것에 감사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호국보훈의 공유가치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2016년 9월까지 대통령 특별휴가를 받아 매장을 방문하는 군 장병에게 '오늘의 커피'를 무료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지난 1일부터 열흘간 진행하는 바리스타 공개채용에 '군장병 특별전형'도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오는 12월말까지 전역이 예정돼 있는 장병이다. 면접에 참석하기 힘든 장병들을 위해 전방 주요 지역을 방문, 현지면접도 진행한다.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은 "앞으로도 범국민적 호국보훈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한채양 신세계그룹 상무, 김군선 신세계그룹 부사장,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김규하 육군본부 인사사령관(소장), 박춘상 육군본부 제대군인지원처장(준장), 정영기 육군본부 예비역협력과장(이사관)이 5일 오전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 인사사령부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 지원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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