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가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을 노인·학생·군인 등에 한해 무료로 접종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14일 겨울철 신종플루의 대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예방백신을 확보, 아동·노인·학생·군인 등 감염 취약계층 1336만명에게 우선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방백신 확보에 소요되는 비용은 1748억원으로 이 중 1193억원은 보건복지가족부 등 기정예산을 활용하고 나머지 555억원은 일반회계 예비비로 지출키로 했다.
접종 대상은 아동·노인·임산부 등 420만명, 초·중고교 학생 750만명, 군인 66만명, 방역의료인·소방·경찰 등 대응요원 100만명으로 정해졌다.
대상자 모두에게 무료로 접종할 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나 이 중 노인, 학생, 군인에게는 무상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안도걸 재정부 복지예산과장은 "대상자 모두에게 무료로 접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우선 65세 이상 노인, 학생, 군인에게 우선적으로 무상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기준 국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495명으로 이 중 345명이 완치퇴원했으며 나머지 150명은 격리치료 중이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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