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이사장 박민식)는 오는 12일 12시30분 여의도 글래드호텔 1층 그리츠에서 최동원 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어우홍 전 롯데감독)를 열어 수상자를 결정하고 선정 결과를 오후 2시 심의 현장서 바로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2014년 11월11일 부산시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최동원 상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한 양현종(KIA)이 권기우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 김정자 여사(故 최동원 모친)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이날 선정위원회 회의에서는 수상자 결정 전 외국인 투수를 포함시킬지에 대한 토론을 거친 뒤 그 결과에 따라 수상자를 결정하는 투표를 하게 된다.
투표방식은 선정위원이 1~3위 칸에 각각 후보자 이름을 적은 후 이를 1위 5점, 2위 3점, 3위 1점으로 계산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지난 해에는 국제대회 성적도 반영했지만 올해는 2015년도 프로야구 정규시즌의 성적만으로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최동원 상 선정기준은 선발투수인 경우 6가지로 ▲180이닝 시상 투구 ▲선발 30경기 이상 등판 ▲15승 이상 ▲탈삼진 150개 이상 ▲퀼리티스타트(QS : 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 피힝 15회 이상 ▲평균자책점 2.5 이하를 갖춰야 한다. 마무리투수는 40세이브 이상이어야 후보에 오를 수 있다.
최동원 상 선정위원회는 어우홍(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선정위원장, 박영길 스포츠서울 해설위원,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 천일평 OSEN 편집인, 김인식 국가대표 감독, 허구연 MBC 야구 해설위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 등 총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일본 전지훈련을 떠난 김성근 감독을 제외하고 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정위원회는 수상자 결정 전권을 기념사업회로부터 위임받았다. 이에 대해 강진수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은 "수상자 선정에 있어 독립성을 지켜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제2대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새누리당 박민식 국회의원도 참석해 위원들을 격려하고 수상자 결정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