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하반기 국내증시는 양호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1600선 돌파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국내증시가 정책과 유동성에 따른 랠리였다면 하반기는 경기동행지수의 상승과 기업이익 개선 등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한 상승랠리가 펼쳐질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2월이후 상승 반전한 국내 경기동행지수는 하반기에도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며, 기업이익은 올해 3분기에 2007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또 "경험적으로 경기회복 중기국면 진입시 국내증시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 수준까지 상승했던 만큼 하반기 코스피 지수는 PBR1.4배 수준인 1620선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기업제품가격을 반영하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제품제조원가를 반영하는 생산자물가지수간의 차이가 확대됨에 따라 기업의 영업이익률도 점차 상승할 것"이라며 자동차, 유통 등 경기관련소비재와 정보기술(IT)업종을 하반기 최선호업종으로 꼽았다.
그는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성장률 상향조정과 글로벌 유동성 유입으로 원·달러를 포함한 아시아통화 전반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점도 하반기 국내 증시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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