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어느 정도 오르면 떨어지고 지지선에 근접하면 다시 상승하는,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있지만 여전히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당분간 이러한 박스권 흐름을 벗어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그렇다면 박스권 장세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종목을 선택해야 할까. 신영증권이 이같은 궁금증에 대한 해답으로 PER(주가수익비율) 이격도를 활용한 종목선택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격도가 100을 넘어서는 등 크게 높을 때는 매도(숏)전략을, 반대로 이격도가 크게 낮은 종목에 대해서는 롱(매수) 전략을 취하자는 것.
이경수 연구원은 15일자 보고서에서 “최근 장세는 단기 이격도가 대체로 100에 수렴하는 흐름을 보이는 지루한 박스권 장세”라며 “20일 이격도가 100보다 크게 낮은 종목은 매수하고, 반대로 높은 종목은 매도하는 전략이 박스권 장세의 유효한 투자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이격도는 현 주가와 평균주가와의 간격을 말하는 것으로 20일 이격도가 100보다 크다는 것은 현재 주가가 최근 20일 평균주가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고평가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이격도가 100을 크게 하회하는 경우는 현 주가가 저평가상태에 있다는 뜻이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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