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플라잉스퍼' 한정판 코리아 에디션 출시

맞춤 서비스 '뮬리너데이'…오직 한국만을 위한 차 2대 제작
성능·디자인 개선된 신형 컨티넨탈 GT도 출시

입력 : 2015-10-13 오후 3:00:40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자사 개별 맞춤 서비스인 뮬리너를 소개하는 '뮬리너데이'를 개최하고 국내 고객들만을 위해 제작한 '플라잉스퍼'의 한정판 모델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뮬리너 패키지를 기본 장착하고 외관 디자인을 개선한 신형 컨티넨탈GT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벤틀리 장인들이 오랜 시간을 들여 수작업으로 만드는 서비스 뮬리너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한국인 디자이너 이상엽 벤틀리 디렉터가 특별히 디자인한 한정판 플라잉스퍼와 신형 컨티넨탈 GT를 최초 공개하고 뮬산 등 뮬리너 패키지가 적용된 총 5대의 차량이 전시됐다.
 
벤틀리 뮬리너 서비스는 고객 한 사람만을 위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동차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벤틀리의 개별 맞춤 서비스로, 고객들은 외관 페인트 컬러에서부터 시트의 바느질 방법까지 본인의 취향에 맞춰 지정할 수 있다. 이날 공개된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역시 이 점을 극대화해 제작됐다.
 
각 모델은 신사를 상징하는 수트에서 영감을 얻어 젠틀맨의 이미지를 입힌 블랙과 한국 백자의 고유 감성을 표현한 화이트 두 가지 에디션으로 구분된다. 내부 역시 기존 플라잉스퍼와 마찬가지로 최고급 우드 베니어를 적용했지만 '뮬리너 GQ 바이 이상엽 에디션'이 새겨진 가죽 쿠션과 풋 레스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동력 성능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6.0리터 트윈 터보 W12엔진과 ZF 8단 변속기를 갖췄다. 최고 출력은 625마력, 최대 토크는 81.6 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6초다. 최고 시속 322km는 역대 벤틀리 4도어 모델 중 가장 빠르다.
 
이밖에 최고급 세단에 걸맞게 새로 개발한 언더플로어 흡음 패널, 특수 방음 유리 채택은 물론, 서스펜션 강도 및 가변식 댐퍼 컨트롤 시스템을 새롭게 디자인해 안락함과 안정감을 강화했다. 각 모델 가격은 블랙 에디션 3억4000만원, 화이트 에디션 3억3000만원 수준이다(모두 부가세 포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럭셔리 쿠페 신형 컨티넨탈GT도 함께 공개됐다. 지난 2015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신형 컨티넨탈GT는 기존 모델 대비 개선된 외관 디자인과 성능, 연비 효율 등을 갖췄다. 8기통 2억4000만원대, 12기통 2억7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차량 가격은 고객이 원하는 사양에 따라 변동된다.
 
◇벤틀리 모델들이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뮬리너데이' 행사에서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화이트 모델과 함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벤틀리 코리아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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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