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185750) 주가가 고도비만 치료제 '벨라로닙'의 미국 임상이 일부 중단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23분 현재 종근당은 전 거래일 대비 3700원(5.54%) 내린 6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종근당의 벨로라닙 임상을 진행 중인 자프겐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명령으로 일부 임상을 중단했다"며 "임상 중 혈전색전증으로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자프겐의 주가는 하루 만에 50.7%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벨로라닙이 사망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조만간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벨로라닙에 대한 불확실성은 높아졌다"며 종근당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