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지난해 9월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던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6월들어 크게 하락했다.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호전되면서 신규연체 발생이 줄고 대규모 상각과 매각, 연체 채권 정상화 등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1.19%로 지난 5월말 1.6% 보다 0.41%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격한 상승추세를 이어가다 올 3월들어 진정된 이후 6월에는 대폭 하락한 것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69%로 전월말 2.27% 보다 0.58% 포인트 떨어졌고, 전분기 2.04% 보다 0.35% 포인터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86%로 전월말 2.57% 보다 2.17% 포인트 하락해 올 들어 처음으로 2% 수준을 밑돌았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82%로 5월말 0.85% 보다 0.03% 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9%,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3%로 큰폭 하락해 작년 말 수준을 밑돌았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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