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NH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 11개 리서치기관을 코넥스 기업분석 발간지원(KRP) 증권사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KRP는 거래소가 코넥스 상장기업 투자정보 제공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지난 9월말까지 진행된 참여신청 접수에는 코넥스 기업 89개사 중 SY이노베이션, 디피앤케이, 씨이랩, 아이케이세미콘, 카이노스메드, 틸론, 플럼라인생명과학, 금오하이텍, 대주이엔티, 청광종건 등 35개사가 신청을 했다.
또 지난 14일까지 진행된 리서치기관 신청에는 BNK투자증권, NH추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대신증권, 교보증권 등 총 11개사가 신청했다. 이 중 BNK증권은 7개 업체가 배정되면서 가장 많았다. 이어 NH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 각각 5개를 맡게 됐으며 HMC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도 각각 4개의 업체를 지원하게 된다.
리서치기관 배정은 담당 지정자문인, 코넥스시장에 담당기업이 있는 리서치기관, 과거 코넥스 관련 보고서 발간경력이 있는 곳 등을 우선순위로 했다. 증권사는 배정된 기업에 대해 분석보고서를 발간하고 거래소는 확인 후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보고서 발간시기는 기업별 3분기 결산시점을 고려해 11월 말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발간되는 기업분석보고서는 코넥스 홈페이지(konex.krx.co.kr)를 통해 일반투자자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KRP 추진을 통해 기존 합동 기업설명회(IR) 등과 함께 코넥스시장 투자정보 제공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