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현대자동차의 아반테 하이브리드와 기아차의 포르테 하이브리드가 시장에서 형제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8일 국내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카인 아반테 LPi 하이브리드를 시장에 내놓았고 기아차(000270)는 일주일 뒤인 15일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을 새롭게 열어갈 임무가 주어진 두 모델은 아반테의 경우 일선 영업소에 전시차량이배치되어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고 포르테는 현재 예약판매중이다.
시장에서는 먼저 태어난 형이 앞서나가고 있다. 아반테 자체가 포르테보다 더 인지도 높은 인기차종인데다 출시일도 빨랐기 때문이다.
권윤형 현대차 포이지점 과장은 아반테의 구입상담 전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테는 이달말 쯤 1호차가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며, 아반테 1호차는 환경부에 장관 관용차로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테든 포르테든 누가 판매가 많으냐보다는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가 안착하는게 더욱 중요한 과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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