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셀카'되는 즉석카메라 출시…"연간 5만대 판매 예상"

인스탁스 시리즈, 국내 누적판매량 210만대 돌파

입력 : 2015-10-20 오후 3:59:38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셀카'기능을 입힌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70이 오는 23일부터 국내에서 정식 판매된다. 후지필름은 인스탁스 미니70이 연간 5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일 한국후지필름은 서울 삼청동 비앙에트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스탁스 미니 70'을 선보였다.
 
원종호 후지필름 대표는 "사진은 '찍는 것'이 아니라 '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은 사진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인스탁스 미니70을 출시했고 연간판매량은 5만대 정도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현재 즉석카메라 시장은 스마트폰 카메라 탓에 녹록치 않지만 후지필름은 인스탁스 시리즈를 꾸준히 내놓으며 판매에도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안병규 후지필름 마케팅팀장은 “지난 2008년이후 스마트폰 때문에 즉석카메라 경쟁업체들은 시장에서 전부 철수한 상황”이라며 "인스탁스 시리즈가 스마트폰 열풍 속에서도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후지필름의 '인스탁스' 시리즈 국내 누적판매량(지난 8월기준)은 210만대를 넘어섰다. 세계적으로는 지난 2009년 49만대, 올해엔 460만대가 팔렸으며 내년 5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효원 한국후지필름 브랜드매니저는 "중국, 동아시아를 넘어 최근엔 유럽, 미국 등에서도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지필름은 즉석 카메라 최초로 셀카 기능을 탑재한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자동 노출 제어 기능'의 경우 특별한 설정 없이 자동으로 주변 밝기 감지 및 셔터 속도, 플래시 양을 조절해 어두운 실내 촬영에서도 사진배경을 살릴 수 있다. 이외에도 30cm 거리의 사물을 촬영하기 적합한 매크로 모드, 단체 촬영에 유용한 삼각대 및 셀프 타이머 기능도 지원한다.
 
20일 한국후지필름은 서울 삼청동 비앙에트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스탁스 미니 70'을 선보였다. 사진/한국후지필름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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