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회복 뚜렷..중부지역 상장사 주목"

굿모닝신한證 '2009 중국경제전망 세미나' 개최
"경제회복과 위안화 절상 전망..해외자금 몰릴 것"
"수출 중심 동부지역보다 정부 투자 수혜 중서부 주목"
"부동산·소매유통업 긍정적"

입력 : 2009-07-20 오후 6:17:31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중국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A주 상장 기업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중국 증시 전문가의 진단이다.

 

이어 동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중부지역 상장사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이어졌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 300홀에서 중국 신은만국증권 연구소의 대표 애널리스트들을 초청해 '2009 중국 경제 및 주식시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중국의 거시경제와 A주 시장투자 전략에 대해 발표한 위엔이(袁宜) 신은만국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세계 경제가 가장 어려운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며 "중국 경제도 정부 투자 주도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A주 상장 기업의 수익성이 지난해 4분기 이익률 저점을 확인하고 2분기 실적개선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말 전후 위안화가 다시 절상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 자금이 중국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A주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은 여전히 부진한 반면 투자는 크게 늘고 있다"며 "수출의존도가 큰 동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 등 정부 투자 수혜가 예상되는 중서부지역 상장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뒤 이어 두번째 발제자로 나선 지앙쩡얀(江征雁) 신은만국증권 부동산 담당 연구원은 "올해 중국 부동산 가격은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고 하반기에도 지속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이후 부동산 산업평균 수익률은 13% 내외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2년 이후 10% 내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부동산업종에 대해 긍정적 판단을 내렸다.

 

마지막으로 유통담당인 진저페이(金澤斐) 신은만국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의 소비수준 제고와 소비성향 변화에 따라 소매유통업이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며 "유통업의 봄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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