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뽑는 2015 FIFA 발롱도르(Ballon d'Or) 남녀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FIFA는 20일 밤(한국시간)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남자축구 FIFA 발롱도르 후보 23명과 올해의 코치 후보 10명, 그리고 여자축구 FIFA 발롱도르 후보 10명과 올해의 코치 후보 10명을 각각 발표했다.
프랑스어로 '골든볼'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2010년부터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해오던 FIFA와 프랑스풋볼이 함께 'FIFA-발롱도르'의 이름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발롱도르는 지난 2014년 11월22일부터 올해 11월20일까지 선보인 활약상을 기반으로 선정된다. 투표는 각국 대표팀 감독·주장 대상으로 10월26일~11월20일 진행되며, 11월30일 최종후보 3명이 발표되고, 내년 1월11일 스위스 취리히의 콩그레스하우스에서 최종 수상자를 발표하는 일정이 이어진다.
최대 관심사는 올해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레알마드리드·포르투갈) 중 남자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올지다. 메시는 2009~2012년 4년연속, 호날두는 2008·2013·2014년 수상했다. 'FIFA-발롱도르' 시절만 보면 메시는 2011~2012년, 호날두는 2013~2014년 수상했다.
발롱도르(Ballon d'Or). 사진/로이터통신
◇2015 FIFA 남자 발롱도르 후보 23인
▲FC바르셀로나 - 안드레 이니에스타(스페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 이반 라키티치(크로아티아),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레알 마드리드 - 가레스 베일(웨일스), 카림 벤제마(프랑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토니 크루스(독일),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바이에른 뮌헨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이상 독일), 아르연 로벤(네덜란드), 아르투로 비달(칠레)
▲맨체스터 시티 - 세르히오 아게로(아르헨티나), 케빈 데 브루잉(벨기에),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
▲첼시 - 에당 아자르(벨기레)
▲파리 생제르망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유벤투스 - 폴 포그바(프랑스)
▲아스날 - 알레시스 산체스(칠레)
2014 FIFA 발롱도르(Ballon d'Or)를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남자·포르투갈), 나딘 케슬러(여자·독일)이 2015년 1월12일 시상식장에서 수상 후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2015 FIFA 여자 발롱도르 후보 10인
▲포틀랜드 손스 - 나디네 앙게러(독일)
▲FFC 프랑크푸르트 - 첼리아 사시치(독일)
▲올랭피크 리용 - 아마딘 앙리, 외제니 르소메(이상 프랑스)
▲휴스턴 대시 - 칼리 로이드(미국)
▲시애틀 레인 - 호프 솔로, 메간 라피노(미국)
▲볼프스부르크 - 라모나 바흐만(스위스)
▲웨스트 버지니아 마운디너스 - 카데이샤 부캐넌(캐나다)
▲오카야마 유노고 벨 - 미야마 아야(일본)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