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이 육탄전' 순위 경쟁에 흥미로운 K리그

클래식 2위·꼴찌 싸움 치열…챌린지 1~4위 대혼전 중

입력 : 2015-10-22 오후 4:14:0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시즌 막판의 일정을 진행 중인 프로축구 K리그가 더욱 좋은 순위로 마치려 하는 팀들로 경쟁의 열기가 뜨겁다.
 
2015년 8월1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클래식 수원-대전 경기에서 대전 안상현이 공중볼 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33라운드 이후에 상·하 리그로 진행되는 스플릿 체제의 5경기를 겪는 클래식(1부리그)은 팀별로 남은 4경기에 대한 이슈가 많다. 
 
윗물인 그룹A는 2위 싸움이 치열하다. 17~18일 34라운드 경기를 통해서 3위 포항(승점 59)과 4위 서울(〃 57)이 전북(〃 68)과 성남(〃 54)에게 승리를 가져가며 제주(〃 49)에 패한 2위 수원(〃 60)을 잡을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17일 전북 0-1 포항, 18일 수원 0-1 제주, 18일 성남 1-2 서울)
 
선두 전북이 1위팀을 사실상 굳힌 상황에서 이제 2위팀이 어느 팀인가는 중요하다. 2위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직행 출전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3위는 사전에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24~25일 35라운드(24일 오후 2시 시작 포항-제주, 24일 오후 4시 시작 성남-수원, 25일 오후 4시 시작 서울-전북) 경기가 꽤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랫물인 그룹B는 챌린지 강등을 막으려는 대전(12위)과 부산(11위)의 필사적인 사투가 돋보인다. 10위팀 광주는 17일 부산전을 이기며 남은 경기와 무관하게 내년 클래식 잔류를 확정했다. 클래식은 꼴찌팀이 이듬해 챌린지(2부리그)로 가고, 11위팀은 챌린지 2~4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로 강등 여부를 정한다.
 
24일 진행될 대전-부산 경기가 중요한 이유다. 만약 이 경기 승자가 부산이 되면 대전은 희망이 사라진다. 대전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대전은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곧바로 내년 챌린지 리그로 향해야 한다. 반면 최근 상승세인 대전이 이기면 승점이 좁혀지며, 승강 플레이오프 참가 자격 11위팀이 되기 위해 남은 3경기에 모든 것을 걸고 승부를 볼만한 여건이 된다.
  
팀당 4~5경기씩 남은 챌린지는 1위팀이 이듬해 클래식으로 오르고, 2~4위팀은 클래식 꼴찌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로써 승격 1개팀을 정한다. 지난 17~20일 열린 39라운드에서 대구(〃 61)가 고양(〃 48)에 분패하면서 선두 추격에 빌미를 준 가운데 뒤쫓는 4개팀의 승격을 향한 의지도 만만치 않다.
 
대구와 상주(〃 58), 수원FC(〃 58), 서울이랜드(〃56)의 막판 선두 대결이 매우 열띤 가운데, 부천(〃 50)도 희박하긴 하나 승강 플레이오프 참가 가능성은 아직 존재한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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