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은행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들을 위한 ‘희망홀씨대출’이 인기를 끌고 있다.
희망홀씨대출은 이달 16일 현재 5만 7133명에게 모두 3040억원이 대출됐다. 또 하루에 1100여명 이상의 신규대출자가 증가하는 등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23일 희망홀씨대출 취급 우수점포인 국민은행 영등포구청역지점을 방문해 “최근 매달 1000억원이 넘는 신규대출이 취급되는 것은 직원들의 노고”라고 격려했다.
김원장은 “저신용자 대출이라도 적절한 리스크 관리만 이뤄지면 건전성을 크게 해치치 않으면서 새로운 수익원이 될수 있다”며 “희망홀씨대출이 생색내기용을 그치지 않고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할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7월초부터 16일까지 모두 1만 2150명에게 695억원이 대출돼 은행일수를 감안하면 하루에 11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줬다.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취급되기 시작한 희망홀씨대출은 은행문턱을 넘지못하고 대부업 등으로 발길을 돌려 높은이자에 시달려야 했던 저소득층 저신용자들에게 연 20% 미만의 금리로 소액신용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 14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김원장은 “은행이 대출을 해주지 않으면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대출을 당부했다.
희망홀씨대출 관련정보는 금감원 서민금융 119 사이트(s119.fss.or.kr)에 접속한 후 서민대출 안내 클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이지론사이트(www.egloan.co.kr)에 접속해 조회할수 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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