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반기 군 장성인사 단행…10명 중장 진급

합참차장에 엄현성 해군중장, 육군참모차장에 정연봉 육군중장

입력 : 2015-10-27 오후 5:30:51
정부는 27일 육해공군 소장 10명을 중장으로 진급시키는 내용의 2015년도 후반기 장관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 또 준장 21명이 소장으로 진급했고, 대령 85명이 준장으로 진급해 별을 달았다.
 
이번 인사는 이순진 합참의장 임명 등 최근 군 수뇌부 교체에 따른 후속인사로 중장급 이하의 진급 선발과 주요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다. 국방부는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과 덕망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는데 주안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육군에서는 구홍모·김병주·김완태·박한기·제갈용준·김황록·김해석 등 7명의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과 국방정보본부장, 인사사령관 등에 임명된다.
 
해군에서는 정진섭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해군 교육사령관을 맡게 됐다. 공군은 원인철·이건완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공군 참모차장과 공군사관학교장에 각각 임명됐다.
 
아울러 안영호 육군준장 등 육군 15명, 해군 2명, 공군 4명 등 21명이 소장으로, 강성수 육군대령 등 육군 58명, 해군 9명, 해병대 3명, 공군 15명 등 총 85명이 준장으로 각각 진급됐다.
 
한편 이순진 합참의장의 보좌를 위해 합참차장에는 엄현성 해군 중장(현 해군작전사령관)이 임명됐다. 작전본부장에는 김용현 육군중장(현 수도방위사령관), 군사지원본부장에 강구영 공군중장(현 공군참모차장), 전략기획본부장에 임호영 육군중장(현 5군단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한 육군 참모차장에는 정연봉 육군중장(현 8군단장), 육군 교육사령관에는 나상웅 육군중장(현 3군단장), 육군사관학교장에는 최병로 육군중장(현 수도군단장)이다.
 
군 당국은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육사40기 및 육사43기급에서 최초로 군단장 및 사단장이 배출됐고, 병과 및 기능분야에서 7명을 소장으로 진출시킴으로써 해당 병과 및 기능의 전문성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도 야전성이 충만하고 묵묵히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우수인재를 다수 발굴해 복무 활성화와 군심 결집을 도모했다”며 “이번 인사를 계기로 강한 정신무장과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군이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서울 용산구 국방부 건물 전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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