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27일 중국 정부가 풍력발전 전력구매 단가를 20%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풍력 관련주 수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풍력 발전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개발 업자들의 풍력단지 수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중국 내 풍력단조 공장을 가동중인 평산(089480)을 비롯한 국내 풍력주들에게 이 소식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에 풍력 단조품 납품을 계약하거나 공급중인 용현BM(089230), 현진소재(053660), 태웅(044490), 마이스코(088700) 등 상위 풍력단조업체들의 수요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펑페이 중국풍력연합 부사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를 준비하면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는 미래의 풍력 개발업체들에게 호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증시에서 풍력주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평산(1.27%), 마이스코(1.70%), 용현BM(0.95%)이 상승한 반면 현진소재(-2.35%), 태웅(-0.46%)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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