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20일부터 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금융자문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지난 9월말까지 총 상담건수가 3880건에 이르렀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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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상담건수는 912건으로 지난 5월 대비 610건이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고 같은기간 일평균 상담건수는 45.3건으로 5월에 기록한 15.9건보다 29.4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금융피해 예방·보호 관련 상담이 2091건을 기록하며 전체 상담의 53.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피해 예방·보호 관련 상담은 채권 소멸시효와 신용카드 분실, 보험 청약철회제도, 구속성예금(꺽기), 보험·펀드 불완전판매, 불법추심, 금융사기 등과 관련된 것이었다.
부채관리(683건), 보험(338건), 저축 투자(240건), 노후소득원(134건), 등 재무관련 상담이 그 뒤를 이었다.
상담연령은 20대~80대까지 다양했는데, 그 중 40~50대 상담이 2956건(76.2%)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아울러 30~40대는 주거 관련 자금 및 자녀교육비 마련, 부채관리(주택담보대출 상환) 등에, 50대 이후는 연금 노후 은퇴 상속증여 등에 주로 관심을 보인 것을 확인됐다.
금감원은 지난 4월20일부터 서민층을 대상으로 무료 금융자문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금감원 콜센터 1332에 전화하거나 금감원 금융민원센터를 방문하면 1:1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앞으로 금융자문서비스 홍보를 강화하고 인터넷 사전예약을 통한 상담 편의성 제고할 계획이다. 금융사랑방버스, 서민금융행사 등을 활용하여 찾아가는 재무 상담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