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000020)은 지난 10월31일~11월1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전국 호흡기내과 전문의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자보란테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산신약 23호인 '자보란테'의 시판을 앞두고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퀴놀론계 항균제 자보란테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급성악화 치료제로 빠른 효과와 낮은 부작용 발현이 특징이다. 올해 말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유지홍 경희의대 교수와 이영현 동국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심포지엄을 진행했으며, 정기석 한림의대 교수가 'COPD 급성악화의 최신지견'을 발표했다. 최동락 동화약품 연구소장이 자보란테 개발 경위를 소개했다. 오연목 울산의대 교수는 자보란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오연목 울산의대 교수는 "자보란테의 3상임상 결과는 국내 최초 COPD급성악화의 원인균을 밝혀낸 임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국산 신약 23호인 자보란테는 신속한 치료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해 보건복지부가 인증하는 '보건신기술'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약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화약품이 자보란테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제공=동화약품)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