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대표팀 적응을 마친 이대은(지바 롯데)이 필승 각오를 밝혔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오는 8일 일본 삿포로돔서 열릴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회 개막경기를 위해 6일 일본 삿포로로 출국했다.
지난 4~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쿠바 상대 슈퍼시리즈로서 전력을 점검한 대표팀은 7일 오후 1시 니혼햄의 파이터즈 연습장에서 공식훈련을 펼치면서 대회의 준비에 나선다.
이대은은 수려한 외모는 물론 빼어난 투구 실력이 더해져 많은 팬들을 몰고 다닌다. 이날 출국 현장에서도 이대은을 보고 촬영하려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크게 혼잡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이대은의 머릿속은 이번 대회에 이뤄야할 '필승' 뿐이었다.
대표팀에 처음 나선 이대은은 "지금 상황이 얼떨떨하고 재밌다"고 말문을 연 후 "처음에는 대표팀 합류가 실감이 안 났는데 이제 적응도 했고 출전 준비가 됐다"고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다"는 이대은은 향후 각오에 대해 "아직 정해진 보직은 없지만 무조건 이길 것"이라며 "준비는 다 됐다. 내가 가진 것들을 최고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은 이번 프리미어12 예선 조편성에서 일본(1위)을 비롯해 미국(2위), 도미니카 공화국(6위), 베네수엘라(10위), 멕시코(12위) 등의 강호들과 함께 B조에 속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