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일본의 6월 산업생산이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산업생산 호조소식에 니케이지수가 상승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글로벌 증시 동반 조정 여파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시38분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6.22포인트(0.36%) 떨어진 1만77.0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6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4%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이 같은 수치는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전망치 2.5% 상승을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2분기 50년래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일본의 산업생산 증가는 재고를 소진한 일본 기업들의 생산량 확대와 2조달러를 넘어선 일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케 요시키 다이이치라이프리서치 수석 연구원은 "향후 일본의 산업생산이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며 "산업생산 증가에 한 축을 담당하는 수출 경기 역시 지속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일본의 산업생산이 안정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며 7월과 8월의 산업생산이 각각 1.6%와 3.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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