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다음달부터 금융기관과 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한다.
캠코는 31일 "다음달부터 20조원 규모로 조성된 구조조정기금을 통해 금융기관과 기업의 구조조정 자산 인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코는 기업들이 보유한 부동산이나 미분양 아파트, 금융기관들의 비업무용자산 등을 모두 4조원 가량 매입키로 했다.
또 4조원 규모로 조성된 구조조정 선박펀드를 통해 이르면 오는 9월 중 2차 매입 공고를 내 선박을 사들일 계획이다.
캠코는 지난달 72척의 매입신청을 받아 1차로 62척을 매입 대상으로 선정, 17척에 대한 매입을 완료하고 45척에 대해서는 해운사들과 협의 중이다.
캠코는 또 금융기관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15조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과 기업 대출채권 등도 매입할 계획이다.
PF대출 채권의 경우 은행뿐 아니라 보험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여신전문금융기관, 상호금융회사 등 전 금융기관으로 매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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