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자금유출이 지속되면서 투신권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117억원 빠져나가 11거래일 연속 순유출세를 지속했다.
ETF를 포함한 국내주식형펀드도 1294억원 빠져나가 나흘만에 순유출로 돌아섰으며 해외주식형펀드도 409억원 빠져나가 이틀 연속 자금감소세를 지속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올 들어 2조 3956억원 빠져나갔으며 이 가운데 40% 가량인 9115억원이 7월에 빠져나갔다.
지수 상승으로 원금을 회복한 펀드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내주식형펀드를 운용하는 투신권들의 매수 여력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김순영 대신증권 펀드연구원은 "국내주식형펀드의 주식편입비중이 96%에 달하고 있다"며 " 주식형펀드로 본격적인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한 주식편입비중을 조절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형펀드는 1384억원 순유입된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는 월말 자금수요로 1조 7779억원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전체펀드는 1조 9169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전일보다 291억원 감소한 110조 3482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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