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세계내시경협회로부터 '최우수 내시경센터'로 지정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세계내시경협회는 내시경 시술의 질적 우수성, 의료진의 전문성과 숙련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내시경센터를 지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세계내시경협회의 인증을 받은 내시경센터는 단 16곳에 불과하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매일 400여건의 내시경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는 등 지금까지 약 130만례 이상의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소화기내시경센터 내의 고도로 체계화된 응급상황 대처 프로토콜과 감시·보고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각종 학술활동을 주도적으로 개최해 내시경 연구를 활성화시킨 공로도 인정받았다.
서동완 소화기내시경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는 "앞으로도 내시경을 활용한 높은 수준의 진단·치료는 물론 숙련된 의료진들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소화기내시경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총 면적 약 2895㎡로 ▲상부내시경 ▲하부내시경 ▲췌담도검사 ▲기능검사 등의 부문에 걸쳐 27개의 검사실을 갖추고 50여명의 의사를 비롯한 130여명의 인력이 하루 400여명의 소화기질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의료진이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패를 들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아산병원)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