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박찬구 전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3일 법적대응 의사를 밝힘에 따라 금호그룹주들이 반등하고 있다.
3일 오전 11시50분 현재 금호석유(011780)는 전일보다 9.92%(3150원) 오른 3만4900원을 기록중이다.
특히 하반기 실적호전 전망까지 더해진 금호타이어(073240)는 13.71%(710원) 급등해 5890원을 기록중이다.
금호산업(002990)도 2.17%(300원) 오른 1만4150원을, 대우건설(047040)도 0.38%(50원) 오른 1만3050원 기록중이다.
박찬구 전 회장은 해임 7일만인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입장문에서 "지난 28일 박삼구 회장이 불법적으로 이사회를 소집, 의안을 주요 경영현안이라고 통보했다가 나에 대한 해임안을 기습적으로 상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적절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금호그룹주는 이같은 박 회장의 발언에 따라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커지며 급등세로 돌아섰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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