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 獨 키몬다 D램 인수 나서

"인수 관련 세부사항 조율 중"

입력 : 2009-08-04 오후 1:49:59

[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일본 반도체업체 엘피다 메모리가 독일 키몬다의 그래픽D램 사업부 인수에 나섰다.

 

4일 로이터통신은 세계 3위 D램 생산업체인 엘피다가 생산라인 보강을 위해 키몬다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히구치 구미코 엘피다 대변인은 "이달 초부터 키몬다와 인수 협상에 들어갔다"며 "인수 가격을 비롯한 세부사항은 아직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구미코 대변인은 "협상을 통해 키몬다의 그래픽D램 부문의 라이선스와 전문가들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엘피다는 미국의 반도체업체 마이크론테크놀러지와 세계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엘피다는 이번 협상을 통해 그 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그래픽DDR부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의 삼성과 하이닉스 등에 시장 주도권을 내주며 지난해 1788억엔(약 2조2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엘피다는 지난달 17억달러의 긴급 자금지원을 받은 바 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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