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지난 6일 파업을 끝내고 회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쌍용차(003620)의 행보에 증시에선 연일 상한가로 화답하고 있다.
10일 쌍용차 주가는 개장과 함께 전일보다 345원(14.87%) 상승한 1665원을 기록하며 3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쌍용차는 주말인 8일과 9일 직원 1000여명이 평택공장으로 출근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쌍용차는 이르면 12일부터 도장2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장의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당초 이달 말께부터 정상가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보다 빠른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구조조정을 전제로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태이다.
하지만 조업이 정상화되더라도 회생까지는 험난한 절차가 남아 있어 증시의 때이른 기대감에 대한 경계감도 만만치 않아 쌍용차 주가의 급등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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