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우리나라가 지난해 총 6886만9천톤의 철강재를 생산해 국내에 5183만7천톤(75.3%), 국외 1703만2천톤(24.7%)을 내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는 조선산업이 자동차산업을 제치고 가장 많은 철강재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4분기 이후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철강재 출하 증가세가 둔화함에 따라 전년대비 0.8% 증가에 그친 6886만9천톤이 출하됐다.
이중 국내출하는 전년대비 0.1% 감소한 5183만7천톤으로 75.3%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수출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1703만2천톤으로 24.7%를 차지했다.
제조업별 출하 물량은 조선산업(34.4%)이 가장 높았으며, 자동차산업(33.1%), 전기전자산업(10.3%), 조립금속(8.0%)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그동안 출하비중이 가장 높았던 자동차산업을 제치고 조선산업에 가장 많은 철강재가 출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가 약 4년치의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당분간은 출하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철강재 출하분석은 국내 주요 철강수요산업의 수요구조를 분석하여 철강업계의 생산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조사하는 것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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