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식어버린 스파크·임팔라 판매에 11월 실적 부진

입력 : 2015-12-01 오후 2:36:06
[뉴스토마토 강진웅기자] 한국지엠이 인기 고공행진을 벌이던 신형 스파크와 임팔라의 판매 둔화로 11월 전체 실적도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11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1446대, 수출 3만9606대 등 총 5만105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11월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7.3% 줄어든 것이고 수출은 0.7% 감소했다. 특히 내수판매는 10월 1만4675대보다 22%나 줄었다.
 
지난 여름 출시된 이후 한국지엠의 효자 모델이 됐던 경차 신형 스파크의 판매 부진이 컸다. 스파크는 지난 10월보다 962대 줄어든 4473대를 파는데 그쳤다. 미국서 직수입되는 준대형세단 임팔라도 10월 1499대에서 지난달에는 839대만을 판매하는 부진을 보였다.
 
다만 소형 SUV 트랙스는 지난달 총 1116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33.7% 늘었다. MPV 올란도도 1527대가 판매돼 3.9% 증가했다.
 
한국지엠의 1~11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56만534대(내수 14만117대, 수출 42만417대, CKD제외)가 됐다. 같은 기간 CKD(반조립부품) 수출은 73만7807대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이달 한 달 동안 '쉐보레 산타 보물섬' 이벤트를 통해 쉐보레 제품 구매 고객은 물론, 전국 쉐보레 전시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더 넥스트 스파크 100대, 갤럭시 기어S2 1000대 등 경품을 제공하는 고객 사은 이벤트를 실시한다.
 
10월 대비 판매가 급감한 한국지엠의 신형 스파크. 사진/ 한국지엠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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